[OSEN=고용준 기자] 씁쓸한 퇴장이었다. MSL 3회 우승, 스타리그 3회 우승 등 '살아있는 전설'로 칭송받던 '천재' 이윤열(25, 위메이드)이 4시즌 연속 MSL 16강 진출의 축배 대신 32강 탈락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이윤열은 2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아발론 MSL 2009 32강 E조 패자전 이경민과의 상대 전략을 모두 막아내며 투혼을 불살랐지만 상대 물량을 막아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초반 분위기는 이윤열. 이경민의 2연속 매너파일런에 이은 전진 게이트웨이를 막아낸 그는 상대의 몰래 다크템플러 전략도 파악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드롭십이 이경민에게 요격당하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기동성 있는 벌처와 드롭십을 운용하며 경기를 풀어가려던 그의 계산이 차질이 오면서 이경민이 재빠르게 확장을 시작 맵의 동쪽과 남쪽을 모두 차지하며 충분한 자원력을 확보했다.

여기다가 이경민은 아비터가 추가되자 그때부터는 거의 일방적으로 이경민의 페이스였다. 이경민은 아비터의 스테이시 필드와 엄청난 물량을 이윤열의 진영으로 계속 보내며 소모전을 펼쳤다.

결국 이윤열은 주력 병력을 모두 잃고 항복을 선언하고 말았다.

◆ 아발론 MSL 2009 32강 7회차.

E조 패자전 이윤열(테란, 3시) <단장의능선> 이경민(프로토스,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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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멀티비츠

최근 1년 동안 우승 없이 부진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던 'AT&T 내셔널 디펜딩 챔피언 앤서니 김(24, 나이키골프)이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신들린 플레이'를 펼쳤다.

앤앤서니 김은 3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 70, 7255야드)에서 개최된 AT&T 내셔널 대회에서 보기 없이 8언더파를 기록, 단독 1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타이거 우즈는 6언더파를 기록, 공동 2위에 올라 앤서니 김을 추격 중이다.

올 시즌 들어 어깨부상과 손가락 부상 등 각종 부상으로부터 시달렸던 앤서니 김은 71%의 높은 드라이버 정확도로 페어웨이를 공략해 나갔다. 2009년 시즌 평균 드라이버 정확도가 50.84%인 것을 감안할 때 놀라운 실력을 선보인 것. 그린 적중률 또한 뛰어났다. 시즌 평균 63.10%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한 앤서니 김은 AT&T 내셔널 1라운드에서 94%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 뛰어난 플레이를 펼쳤다.

높은 드라이버 정확도와 그린 적중률의 조합을 통해 앤서니 김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던 것. 홀 당 평균 퍼팅 회수 또한 1.5번으로 드라이빙, 어프로치, 퍼팅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신들린 플레이'를 펼쳤다.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 또한 뛰어난 플레이를 펼쳐 추격전을 벌였다. 우즈는 보기 1개, 버디 7개를 기록,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6월 개최된 US 오픈에서 "스윙도 잘 안 됐고 퍼팅도 마음에 안 들었다"며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던 우즈는 1라운드에서 86%의 드라이빙 정확도, 83%의 그린 적중률을 기록, '골프 황제' 다운 위용을 뽐냈다.

최근 우즈 스스로 가장 많은 지적을 해 온 퍼팅도 개선된 듯 했다. 우즈는 1.53번의 홀 당 평균 퍼팅회수를 기록하며 차례차례 홀을 공략해나갔다.

4일 개최되는 2라운드에서는 타수를 더욱 줄여 우즈와 점수 차를 벌리려는 앤서니 김과 앤서니 김을 따라잡고 선두를 탈환하려는 우즈의 추격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양용은(37, 테일러메이드)도 2라운드에서 선두 추격전에 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용은은 보기 3개, 버디 5개를 기록 3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선두인 앤서니 김과는 5타 차이로 라운드를 진행하면서 시즌 2번째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

한편 최경주(39, 나이키골프)는 버디 1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2개를 범해 7오버파로 공동 117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에서도 컷탈락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 AT&T 내셔널 1라운드 결과

3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콩그레셔널 골프장 블루코스(파 70, 7255야드)

1위 앤서니 김(미국) -8

공동 2위 타이거 우즈(미국) -6

공동 2위 D.A 포인츠(미국) -6

공동 2위 브라이스 몰더(미국) -6

5위 스티브 엘킹튼(호주) -5

공동 6위 대니얼 초프라 (스웨덴) -4

공동 6위 짐 퓨릭(미국) -4

공동 6위 스튜어트 애플비(호주) -4

...

공동 9위 양용은(한국) -3

공동 57위 나상욱(미국) +1

공동 91위 위창수(한국) +3

공동 117위 최경주(한국)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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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진 기자 sagem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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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식 홈페이지가 박지성(28)의 데뷔전을 반추하며 변함없는 신뢰를 내비쳤다.

맨유 홈피는 3일(한국시간) 새롭게 팀에 합류한 안토니오 발렌시아(24, 에콰도르)가 박지성, 루드 반 니스텔로이, 파비안 바르테즈, 에드윈 반 더 사르, 루이스 나니처럼 데뷔 시즌을 앞두고 프리 시즌서 제 역할을 다해주기 바란다면서 특별히 박지성을 언급했다.

맨유 홈피는 "박지성은 지난 2005년 아시아 투어인 베이징 현대와 경기서 골을 터트려 주목을 받았다. 4년이 지났지만 박지성은 여전히 퍼거슨 감독의 중요한 요원"이라며 박지성의 꾸준함을 칭찬했다.

지난 2005년 이적료 400만 파운드(약 80억 원)에 PSV 아인트호벤서 맨유로 적을 옮긴 박지성은 7월 26일 베이징전서 후반 3분 우측면을 돌파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비공식 데뷔골을 터트린 바 있다.

이후 박지성은 2005년 12월 21일 리그컵 8강전 버밍엄 시티전서 공식 데뷔골을 터트렸고 2006년 4월 10일 리그 6라운드 아스날과 경기서 리그 데뷔골을 뽑아낸 바 있다.

한편 박지성은 맨유서 4시즌 동안 123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트리며 리그 3회, UFEA 챔피언스리그 1회, 리그컵 2회, FIFA클럽월드컵 1회 등 총 7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기여해 2010년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계약 연장이 예정돼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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